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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적지 않은’ 부채 안고 살아간다

워싱턴지역 주민 평균 모기지부채 30만달러
평균 가계 부채도 4만6000달러…위기선 넘어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적지않은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 중의 하나인 익스피리언의 최근 보고서(2016 State of Credit ? Experian’s seventh annual credit report)가 자사의 고객 크레딧 리포트와 자체적으로 집계한 빈티지 크레딧 점수를 종합한 결과 크레딧을 소유한 미국인들은 평균 2.35개의 크레딧 카드를 지니고 있었으며 5500달러의 크레딧 카드 잔액에, 3만9216달러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다.

모기지 주택 보유자들의 평균 모지기 잔액은 26만달러였고, 평균 크레딧 점수는 673점이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민들은 크레딧 카드 2.57개, 평균부채 4만5075달러, 평균 모기지 부채 30만753달러, 평균 크레딧 카드 잔액 6651불, 평균 크레딧 점수 684점이었다.



뉴욕지역 주민의 경우 크레딧 카드 2.77개, 평균부채 4만6447달러, 평균 모기지 부채 29만647달러, 평균 크레딧 카드잔액 6256달러, 평균 크레딧 점수 686점이었다.

이 정도의 부채를 감당하고 살아가려면 가구당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저축율은 소득대비 15%를 넘기 힘들다.

크레딧 상황이 가장 좋은 곳은 의외로 미네소타, 위스콘신,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등 오대호 서부 지역이었다. 미네소타주 맨카토 지역과 로체스터 지역 크레딧 점수가 70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미니애폴리스(707점), 위스콘신주 그린베이(704점), 미네소타주 둘루스(703점), 사우스 다코타주 시옥스 폴스(703점), 위스콘신주 라크로세(703점), 노스다코타주 파고(703점), 위스콘신주 메디슨(702점) 등의 순이었다.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루이지애나 쉬리브포트(640점),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639점),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639점), 루이지애나 알렉산드리아(639점), 루이지애나 몬로(639점), 텍사스주 라레도(635점),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632점), 텍사스주 해링턴(631점), 조지아주 알바니(624점), 미시시피 그린우드(622점) 등이었다.

한편 가계부채 위기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

뉴욕지역 연방준비제도은행의 가계부채보고서(Household Debt and Credit Report)에 의하면 지난 2분기 미국 가구의 전체 가계부채는 12조2900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0.3%(350억달러) 증가했다.

미국의 가계 부채는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증가폭은 10.2%에 달한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불과 3년만에 가계부채가 10% 넘게 증가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 1인당 평균 가계부채액은 3만8406달러로, 경제위기 신호선인 4만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워싱턴 지역은 이미 그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3분기 경제위기 당시 가계부채 총액은 현재보다 3.1% 많은 12조6800억달러로, 이 수준에 도달할 경우 경제위기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격하게 경제정책을 바꿔나갈 경우 경기 경착륙 가능성과 함께 학자금 부채와 주택 모기지 부채를 시작으로 신용카드 부채, 자동차 부채 등의 순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김옥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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