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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7번 전철 운행 정상화 작업

신호 시스템 교체 완료 또 늦춰져
MTA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 예정"

7번 전철의 신호 시스템 교체 작업이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완성될 예정이었는데, 또 한 차례 연기돼 내년 봄쯤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통신기반 열차통제(Communications-Based Train Control·CBTC)’ 시스템의 전체 가동 시기가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존 와인스타인 MTA 대변인은 “현재 소프트웨어 조정 단계에 있다”며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7번 전철 서비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CBTC는 디지털 열차 통제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식 신호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경우 7번 전철 운행을 시간당 3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5억88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된 CBTC 시스템은 현재 91%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심야 시간대와 평일 일부 시간대에 한해 메인스트리트~74스
트리트역 사이 구간에서 시범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완성 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전철 이용객들의 불평도 이어지고 있다.
전철 이용객 옹호단체들은 “현재 7번 전철의 과밀 현상은 최악”이라며 “100년 이상 사용된 신호 시스템 교체 작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독립예산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TA의 신호 시스템 교체 공사 33건 가운데 19건이 완성 예상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형편이다. 신호 시스템 개선은 전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신호등 오작동은 전철 지연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신호등 한 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5~6개 전철 노선에서 최대 1시간 이상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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