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동성애 지지?

겨울 시즌 새 컵 디자인에 동성애 커플 메시지 담아

스타벅스가 새롭게 내놓은 겨울 시즌 음료수 컵 디자인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의 컵 디자인이 동성애를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주문하는 음료를 담는 종이컵과 머그컵, 텀블러와 같은 관련제품을 매년 할리데이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벅스가 11월초 새로운 할리데이 시즌 컵 홍보영상에는 두 여성이 한 음료를 중간에 두고 두 손을 포개고 있는 디자인이 포함돼있다.

이 디자인 속 두 여성의 관계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이를 접한 대중들은 만약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가 이를 본다면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함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문화 이슈를 다루는 언론사 버즈피드는 지난주 뉴스를 통해 이 디자인은 동성애 커플을 나타내고 있으며 스타벅스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측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이번 새 컵 디자인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이를 보는 소비자들의 판단에 남긴다’는 모호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 사회운동가들은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에는 특별한 패턴 없이 단순히 빨간색으로 디자인된 컵을 발표해 실망을 안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