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합법 마약 주사소 설치한다
시의회, 2018년 예산 중 130만 불 주사소 비용 책정
주사소 금지한 타 도시로부터 비난 클 것으로 예상돼
최근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를 비롯해 어번, 벨뷰 등 여러 도시들이 자치적으로 주사소 설치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은 이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이 주사소가 설치된다면 시애틀은 전국 최초로 인가된 마약 주사소를 운영하는 도시가 된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애틀시는 4년 전과 비교해 무려 40%나 많은 56억 달러의 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이중 6300만 달러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예산은 또한 해당 부서가 마약 주사소 설치와 운영,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팀 버기스 시장은 이 사안을 22일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킹카운티는 그동안 주민들이 헤로인 등의 약물을 감독 하에 합법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두 곳의 합법 마약 주사소를 설치하고자 장소를 물색해왔다. 이중 한 곳은 시애틀에, 다른 한 곳은 타 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다.
반면 현재 마약 주사소 설치 금지안을 내세우고 있는 스노호미시카운티와 킹카운티에 속한 여러 도시들은 중독성이 강한 오피오이드와 같은 향정신성 약물을 아무리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투여한다고 해도 약물 중독자를 궁극적으로 완치시키고 나아가 이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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