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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콘도 세우는 비용 '뚝'

1년새 건축비 14% 하락…자재가 하락 덕

건축자재비 하락으로 콘도와 아파트를 짓는 비용이 줄어 분양가도 함께 하락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새로운 주택 물량은 공급되지 않아 콘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건축비 인하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따라오고 있다.

정부 조사 결과 4분기 아파트 건축비용지수는 134.2로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건축자재비 하락으로 전체적인 비용도 내린 것이다. 지수는 2002년을 100으로 잡고 계산된다. 2008년 4분기 지수는 145로 건설사로서는 그 당시 착공 물량이 가장 원가를 많이 들인 건물인 셈이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7개 지역중 광역 밴쿠버의 건축비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5%나 줄어 전국에서 그 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에드몬튼과 캘거리도 각각 11.4%와 9% 하락했다.



업계는 고급 콘도와 렌털 전용 아파트 모두 20% 가까이 건축비용이 줄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고급 고층 콘도의 경우 건설 붐이 한창이던 2007~2008년에는 건축비가 스퀘어피트당 최고 400달러가 넘었으나 현재는 30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계산한다.

건설사들은 건설경기가 한산할 때 고용도 큰 폭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높아진 캐나다 달러 가치로 자재를 대량 구입할 때 환차익을 봤고 또 생산성도 높여 체질을 개선시켰다.

한편 건설업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토목공사 게이트웨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석유회사들이 알버타 생산시설에 다시 설비 투자를 추진하면 자재비를 포함한 건축비용도 덩달아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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