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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갑에 담은 자화상의 발견

세 번째 개인전 수에나 작가
에이블파인아트 뉴욕 갤러리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허무는 설치 작품들을 선보여왔던 수에나(본명 김주연) 작가가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에이블파인아트 뉴욕 갤러리에서 “Aesthetics of Affinity”를 주제로 전시를 여는 수에나 작가를 최근 만났다. 회화를 넘어 처음으로 설치 미술을 전시하게돼 기대가 크다는 그는 “기존 작품들이 이국적이다. 추상적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의 기호품인 담배의 박스에 그린 그림들이 조금 친근하게 와닿으실 수 있다”며 웃었다. 애연가인 그가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태운 담배 300갑에 작가의 영감을 불어넣었다. 종이 소재 담배갑은 펼쳐져 캔버스가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화상도 선보인다. 자화상은 미술계의 시초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그려져 왔지만 그는 “이제까지 작가들이 그려온 자화상과는 다르게 본인의 이미지나 타인의 이미지로 한정 짓는 방식을 벗어나는데 주력했다”고 했다. 스스로에서 타인으로 ‘이어지는’ 연장선을 보여주는 도구로 자화상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것.

수에나는 “관람객들이 자화상 그림을 보며 타인 안에서 자신을, 스스로에게서 또 타인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18일 로어맨해튼의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143B Orchard st.) 에서 오후 6시부터 8시. 수에나 작가는 한국에서 10회의 개인전과 영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2011년 한국의 이랜드 문화재단 공모 작가에 선정됐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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