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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아이 골수 기증자 찾아요" 혈액암 앓는 런던 김종원군 돕기

뉴욕새생명재단, 커네티컷서 행사

뉴욕새생명재단(Asian New Life Foundation)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네티컷주 페어필드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1089 Fairfield Woods Rd)에서 ‘Ally의 생명 살리기 골수 기증 홍보 및 등록(Donor Drive)’ 행사를 연다.

이번 골수 기증 행사는 희귀 혈액암 만성 육아종 병(Chronic Granulomatous Disease)을 앓고 있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한인 김종원(Ally Kim)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고자 마련된 자리다. 두 살인 김군은 지난해 2월부터 런던의 대 올몬드가 아동병원 특별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골수 이식자를 기다리고 있다.

만성 육아종 병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식세포의 미생물 살해 기능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심한 감염이 발생하는 일족의 면역결핍 질환이다. 미국에서 3분에 1명씩 혈액암 환자가 발생하며 골수가 필요한 환자들 중 70%가 가족 외 다른 사람의 골수가 필요하다. 이러한 혈액암 완치는 골수 이식 수술이 필수이지만 환자들 60%가 골수 일치자를 찾지 못해 사망한다.

골수 기증 조건은 18세부터 44세까지의 성인으로 골수 등록은 면봉으로 입안의 침을 채취하는 2~3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절차다.



김군의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성 목사는 자신도 혈액암을 앓았었다. 지난해 7월 극적으로 골수 기증자를 찾아 이식 수술 후 새 삶을 찾고 골수 기증·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뉴헤이븐 한인연합감리교회(최영 담임목사)와 커네티컷 선교교회(안성근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인 교회들도 참석한다. 문의 203-722-6858.


강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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