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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클린턴 대세론 사실상 판가름

수퍼화요일 D-1…샌더스 경선 계속-공화당 2위권 단일화 결정날 듯

대선주자 결정전의 분수령이 될 수퍼화요일 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수퍼대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주자들이 확보한 대의원의 수는 민주당이 156명, 공화당이 133명이다. 이에 반해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수퍼화요일 경선에 걸린 대의원은 민주당 21.3%(전체 4763명 중 115명), 공화당 24.1%(2472명 중 595명)에 달해 결과에 따라 양당의 경선판이 급속히 정리되거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수퍼화요일 D-1 판세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상승세로 돌아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대의원 252명)와 조지아(116명), 버지니아(110명), 테네시(76명), 앨라배마(60명), 아칸소(37명), 콜로라도(79명), 미네소타(93명)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달리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출신지인 버몬트 주(26명)에서만 앞서고 있다. 접전을 지역은 매사추세츠(116명)와 오클라호마 주(42명) 두 곳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크루즈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대의원 155명)와 아칸소(40명) 두 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실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살펴보면 트럼프 35.7%, 루비오 의원 20.7%, 크루즈 의원 16%다.

전국적으로는 조지아(76명)와 매사추세츠(42명), 테네시(58명), 앨라배마(50명), 미네소타(38명), 오클라호마(43명), 버몬트(16명) 등지가 트럼프의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루비오 의원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달리는 곳이 많다.

▶관전 포인트

샌더스 돌풍이 수퍼화요일 결전으로 사그라드느냐,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히스패닉계가 샌더스 후보를 대거 지지하고 있다"는 샌더스의 주장이 이날 확인될 전망이다. 샌더스 진영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는 한, 민주당 경선은 예상보다 쉽게 클린턴 후보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퍼화요일 결전에서 트럼프 후보의 압승이 현실화된다면, 2위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마르코 루비오 밀기'에 나섰지만,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3월 8일 미시간 경선까지 강행 입장을 보이면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 주를 기반으로 한 테드 크루즈 후보는 자신의 기반인 텍사스에서 패배한다면 경선 후보의 위상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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