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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원의장, 트럼프에 공개 경고

"공화 대통령 후보 되려면
편견단체 단호히 거부해야"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쿠클럭스클랜(KKK) 등 백인 우월주의단체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 거센 비난을 받는 가운데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1일 "누구라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 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민감한 사안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면서 "인종차별적 편견에 사로잡힌 단체나 조직은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1인자가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트럼프를 향해 공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28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KKK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가 최근 자신을 공개로 지지한 것과 관련해 불명확한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트럼프는 '듀크의 지지를 거부하고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거리를 둘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데이비드 듀크를 모른다. 그가 나를 지지했느냐.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

트럼프가 이후 트위터를 통해 듀크의 지지를 거부한다고 밝혔으나, 경선 경쟁자인 마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물론이고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비롯해 당 주요 인사들까지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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