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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화요일] '퀸' 힐러리 - '킹' 트럼프…대세 굳혔다

힐러리 8개·트럼프 7개 주 석권

트럼프와 힐러리가 멀찌감치 달아난 화요일이었다.

12개 주와 1개 미국령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진 '수퍼화요일' 투표 결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오후 10시 현재 7개 주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관계특집 3면>

트럼프는 앨라배마.조지아.매사추세츠.테네시.버지니아.아칸소.버몬트에서 승리했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와 바로 위에 붙어있는 오클라호마에서 승리했다. 가장 늦게 투표가 끝난 앨래스카 주는 오후 10시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다. 민주당에선 힐러리가 텍사스와 버지니아.조지아.앨라배마.테네시.아칸소.매사추세츠 그리고 미국령 사모아에서 승리했다. 버니 샌더스는 자신이 상원의원으로 앉아있는 버몬트와 오클라호마.콜로라도.미네소타 4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전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지금까지 대의원 268명으로 선두를 굳건히 다졌고, 크루즈는 142명으로 뒤를 이었다. 마코 루비오는 78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퍼화요일 경선은 미국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다.

트럼프와 힐러리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이변이 연출되지 않는 한 두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공화당 2, 3위 주자인 크루즈와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태세고, 민주당에선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상당액의 후원금을 모금한데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혀 장기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양당의 경선은 절차상 오는 6월까지 계속되지만, 통상 각 당의 후보 윤곽은 이보다 훨씬 일찍 결정된다.

당장 오는 5일 민주당은 캔자스.루이지애나.네브래스카 3곳에서, 공화당은 캔자스.켄터키.루이지애나.메인 4곳에서 각각 5차 경선을 진행하며 다음날인 6일에도 메인(민주)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공화)에서 선거를 치른다. 이어 8일 미시간.미시시피.하와이.아이다호(마지막 2곳은 공화당만 해당), 그리고 12일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스(민주)와 워싱턴DC 및 미국령 괌(공화)을 거쳐 15일에 경선판의 2차 분수령으로 불리는 '미니 수퍼화요일' 경선이 치러진다.

미니 수퍼화요일 지역은 플로리다.일리노이.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로 모두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이날을 기점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승부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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