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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경선] "똘똘 뭉쳐야 한다" 크루즈 2개 주 이겨

크루즈 '불씨' 살렸다

1일 치러진 '수퍼화요일'이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판으로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쯤 거의 개표와 동시에 조지아.앨라배마.매사추세츠.테네시 4개주를 접수하며 강한 스타트를 끊었다. 오후 5시50분 버지니아에서도 승전보를 올린 데 이어 아칸소.버몬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7승을 올렸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후 10시 현재 지금까지 총 10승.

트럼프는 승리 기자회견에서 "더 통합되고 커진 공화당을 만들겠다"며 "우리(공화당)는 훨씬 더 좋고 통합되며 더 커진 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는 "공화당은 민주당에 없는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그들(민주당)의 수는 줄고 있고 우리의 수는 지붕을 뚫을 정도로 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더 역동적이고 더 다양한 정당이 돼가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중산층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미국을 한때 부강하게 만들었던 게 바로 중산층이다. 중산층이 잘 살아야 미국이 잘 산다"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오후 6시10분쯤 홈그라운드인 텍사스에서 39.5%의 득표율로 2위 트럼프를 따돌렸다. 크루즈는 이어 오후 6시28분에 오클라호마에서도 승리를 올렸다. 크루즈는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총 3승을 기록 중이다.

크루즈는 현역의원이지만 줄곧 기득권에 대항한 '아웃사이더'로 손꼽힌다. 결국 이번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와 크루즈 등 아웃사이더의 전승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013년에 연방정부 셧다운을 이끌기도 했던 그는 "이대로 가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들이 나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공화당 기득권 세력은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은 이날 미네소타에서만 승리를 거두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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