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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9경기 연속 무실점

컵스전 '1이닝 퍼펙투'…4-3 역전승 기여

'수호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23일 미주리주의 부시 스타디움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1-3으로 뒤진 7회말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은 두번째 투수로 등판, 클린업 트리오를 맞아 1이닝동안 1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7회초 선두 벤 조브리스트를 3루수 플라이로 솎아낸뒤 앤소니 리조는 3루수 땅볼, 호르헤 솔레어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7회말 2사 1루 상황서 대타 맷 애덤스로 교체됐으며 카디널스는 4-3으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22경기서 23.2이닝동안 3자책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1.14로 낮아졌다.



이밖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는 6-3으로 이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회말 대타로 출장, 큼직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2회말 타격 도중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가 던진 92마일 패스트볼에 안면을 맞아 병원으로 향했다.

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4-10으로 완패한 월드시리즈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로 6경기만에 안타를 치며 시즌타율 0.223가 됐다.

거포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도 0-5로 완봉패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타율 0.254를 마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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