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캉' 강정호 3점포, 이틀 연속 멀티히트

피츠버그 5연승 수훈…박병호·이대호 안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시즌 6번째 홈런 등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27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마크하며 9-1 대승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3-0으로 리드한 5회초 무사 1ㆍ2루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의 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6회초 무사 1루의 4번째 타석에서는 루원투수 루크 잭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커브를 쳐 우중간으로 향하던 중견수 이언 데스몬드와 우익수 노마 마자라와 충돌하며 볼을 놓치는 행운의 안타를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27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2위를 유지했으며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이대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타율 0.250)을 올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타율 0.226)으로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6-4로 이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타율 0.410)에 그쳤다.


봉화식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