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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폭발' 박병호, ML 데뷔 첫 3안타 경기

1안타 김현수, 9G 연속 출루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병호는 2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 100%출루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226까지 올라갔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맷 무어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병호는 막스 캐플러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바이런 벅스턴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4-4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4로 앞선 7회에는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터진 케플러의 적시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올 시즌 팀 최다안타(15안타)를 기록하며 6-4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해 시즌성적 16승 37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18일 시애틀전 볼넷 출루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9경기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67(60타수 2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볼티모어는 이날 홈런 7개를 때려내며 12-7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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