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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월중 복귀 기대한다"…다저스 로버츠 감독ㆍ하니컷 코치 단독 인터뷰

신체 곳곳 근육상태 체크
심리적 부담 안주려 신경

류현진(29·LA 다저스)은 과연 언제쯤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당초 복귀는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었다. 지난달 세 차례 재활 등판을 마쳤을때만 해도 흐름은 좋았다. 한 경기 투구수를 55개까지 늘렸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5km를 찍었다.

그러나 지금 류현진은 다시 공을 내려놓았다. 지난달 25일 세번째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치고 어깨에 통증이 다시 재발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피칭을 모두 멈춘 채 다시 재활 과정에 돌입했다. 지금은 트레이닝룸에서 어깨 근력을 보강하고 가벼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LA다저스도 류현진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다. 선발 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안타깝다. 류현진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늦어졌다. 재활 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팀 동료 에이드리안 곤잘레스도 "류현진이 복귀하면 선발 투수 라인이 보강돼 팀 전력이 보다 안정될거라 기대했다. 하루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흘에 걸쳐 다저 스타디움에서 류현진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구단측은 "현재 부상중이라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대신 로버츠 감독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Q.류현진이 다시 통증을 느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복귀 일정은.

"당초 6월중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계획이었지만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아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Q.회복 상태를 지켜본뒤 이달중 돌아오는 일이 가능한가.

"내 생각에는 7월이면 가능하다고 본다. 확언할 수 없지만 그렇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

Q.류현진이 피칭 대신 트레이닝 룸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팀 닥터와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다. 몸 곳곳의 근육 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며 어깨ㆍ팔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투수 코치가 준비한 재활 프로그램도 소화하고 있다."

Q.2013~2014년 류현진의 성적이 좋았다. 다시 돌아온다면.

"그때처럼 잘 해주길 바라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면 어떤 선수는 이전보다 훨씬 잘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류현진의 경우는 재활 훈련을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

Q.류현진의 최대 장점은.

"패스트볼 커맨드가 매우 좋다. 스피드가 좋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훌륭하다. 우리는 팀의 주요 선발인 그가 꼭 필요하다."

릭 하니컷 투수코치에게도 류현진에 대해서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Q.류현진에게 특별히 주문한 말이 있는지.

"무엇보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본인은 아마 스스로 부담을 많이 느낄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올 때 가장 힘든 부분은 당장 내일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오는 불안감이다. 재활 과정의 각 단계를 거칠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은 류현진이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있다."

Q.복귀후에도 잘 해야한다는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불안하겠지만 다시 돌아와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열망이 큰 선수다. 한 단계씩 재활에 집중해서 다시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길 바란다."


다저 스타디움=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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