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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붉은 악마' 레즈 잡고 2승…1이닝 무실점으로 8경기째 방어율 '0'

김현수는 9회 2루타로 수훈

'끝판 대장'오승환(33.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9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이던 7회말 두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8경기 연속 무실점, 방어율은 1.65로 낮추었다.

오승환은 8회초 공격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으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4월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원정경기에서만 2승을 낚았다. 첫 타자 제이 브루스를 우익수 플라이, 애덤 듀발은 루킹삼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는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공 15개로 이닝을 마무리한뒤 교체됐다.

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로저스 센터서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4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1득점으로 6-5 승리에 기여하며 타율 0.366(82타수 30안타)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선발 출장한 7경기서 모조리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5-5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로베르토 오수나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리카드는 매니 마차도의 땅볼때 3루로 진루한뒤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인, 6-5를 만들었다. 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안타,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에 그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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