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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코리안 더비'서 강정호 제압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 오승환(34·사진)이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관계기사 4면>

오승환은 10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3-2로 리드를 잡은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2사 2루 위기에서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대타 숀 로드리게스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앤드루 매커친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이어 그레고리 폴랑코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뒤 4번타자 강정호와 만났다. 오승환은 초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뒤 투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로저스 센터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출루엔 성공했으나 타율은 0.349(86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 3-4 패배를 당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36승24패가 됐으며 토론토는 33승30패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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