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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타석 홈런 '4타점 몰아치기'

오승환은 '코리안 더비'서 강정호 제압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만에 선발 출장, 시즌 9·10호 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이대호는 10일 워싱턴주의 세이프코 필드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말 1사 좌완 데릭 홀랜드의 싱커를 받아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또 1-1로 맞선 4회말 노아웃 1ㆍ2루 찬스에서 홀랜드의 슬라이더를 통타, 장쾌한 좌중월 3점 홈런으로 한 경기 4타점(타율 0.301)을 장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 오승환(34·사진)은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3-2로 리드를 잡은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2사 2루 위기에서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연장 12회 9-3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0.349(86타수 30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연장 10회말서 3-4 패배를 당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1-8로 완패한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타수 4삼진으로 부진하며 타율이 0.215로 내려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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