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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퀸'으로 불러주세요" 김세영, 5승 가운데 연장서 3번 우승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대회 4라운드마다 붉은색 바지를 입은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빨간 바지의 여왕'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그러나 LPGA 데뷔 이후 5차례의 우승 가운데 3번을 플레이오프에서 달성하며 이제는 '연장전 챔프'로 애칭이 바뀌게 됐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3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9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 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연장전에 나가 18번홀(파4) 버디로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 이은 시즌 2승이며 LPGA 통산 5승째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3위였던 김세영은 4라운드서 특유의 장타를 내세워 5-8-11번홀 등 파5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했다. 특히 14번홀(파3)에서는 5가 넘는 어려운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번홀(파4)에서 2.5짜리 파 퍼팅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저질렀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린데다 세컨드샷도 러프로 향하고 5 거리 파 퍼팅이 빗나가며 결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40개홀 연속 무보기 플레이를 유지하다 마지막에 나온 보기라 정신적 충격이 클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독 연장전에 강한 김세영은 연장 첫홀서 124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홀컵 1.5 바싹 붙이며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시간다는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고 칩샷도 홀에서 3 이상 떨어지며 자신의 LPGA 첫 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LPGA 5승을 이룬 김세영은 이 가운데 3승을 연장전에서 낚는 뚝심을 과시했다. 한인의 LPGA 우승은 5월 텍사스 슛아웃의 신지은(24·한화) 이후 1개월18일만이며 올해 11승째다.

한편 3라운드 선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5언더파 3위,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렉시 톰슨(미국)과 14언더파 공동 4위, 류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6위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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