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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박성현 ‘파워샷’ 1위…롱아이언으로 코스 공략

"웨지 하나를 빼고 그 대신 롱아이언을 추가한 것이 적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소문난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최고의 메이저대회인 US우먼스오픈 우승에 다가섰다. 박성현은 8일 북가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GC(파72·678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7개의 무더기 버디를 낚고 보기는 하나로 막으며 6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됐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3개의 웨지를 2개로 줄이고 3번 아이언을 추가했다. 박성현은 "연습때 코스가 드라이버ㆍ웨지를 잡을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롱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자는 작전이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번홀에서 오전에 출발한 박성현은 바람이 없는 사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9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짧아 그린 앞 경사에 걸려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러나 칩샷을 홀에 넣는 환상의 버디로 기사회생했다.



11번홀(파4)~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집어넣고 15번홀(파5)에서도 6번 아이언으로 볼을 그린에 올린뒤 버디를 추가했다.

또 양희영(26·PNS창호)도 1타를 줄인 합계 6언더파로 첫날 선두 이미림과 더불어 공동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ㆍ한국명 고보경)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4위로 도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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