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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10언더파 여신 샷'…대회 최소타 타이로 1위

이미림(24·NH투자증권·사진)이 우먼스 브리티시오픈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표>

이미림은 28일 영국 밀튼 케인스 워번GC(파72^6463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네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우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서 무보기에 버디만 무려 10개를 낚아 2위 아리아 주타누간(19·태국)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2타는 대회 사상 18홀 최소타 공동1위 기록으로 미니아 블롬키비스트(30·핀란드)가 12년전 기록했으며 코스 레코드이기도 하다.



올해 US우먼스 오픈 1라운드서도 8언더파 64타로 대회 사상 단일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을 수립하고 최근의 마라톤 클래식 공동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미림은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특히 7~11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15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오른쪽 나무 숲으로 들어갔지만 파를 세이브한뒤 17번홀서 또 한타를 줄이며 첫날 경기를 끝마쳤다.

이미림은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이 100%였는데다 퍼팅 감각도 좋았다"며 "캐디를 교체한뒤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미향(2ㆍKB금융그룹)은 버디 6·보기 1개로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와 더불어 4위에 랭크됐다.

또 장하나(23·BC카드)는 4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했으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는 2오버파 공동 89위로 크게 부진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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