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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출산 후 조리와 산후보약

[LA중앙일보] 발행 2017/04/26 미주판 28면 기사입력 2017/04/25 21:12

엄한광 한방병원/ 엄한신 원장

여성은 출산의 과정을 통해서 육체와 정신에 많은 변화가 오게 되므로 출산 전 산후 조리에 대한 충분한 상식을 얻고 출산 후 몸조리를 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위에 어른들이 없는 젊은 초산부들은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 출산하다 보면 산후 조리를 잘 못하여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산후풍으로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평소에 건강을 자랑하던 부인들도 출산 후 산후 조리에 실패하여 전신에 추위를 느끼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는 분들을 많이 본다. 그러므로 산후에는 산후 조리를 잘하여 산후풍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출산 후에는 인체를 지탱하고 있는 크고 작은 206개의 뼈들이 모두 늘어나고 모든 관절이 약해지며 몸 전체가 붓게 된다. 또한, 체표의 외부를 지키는 방위군 같은 위기가 약해지므로 풍한(바람과 차가운 기운)의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침입하기 쉽다. 그러므로 출산 후에는 산실을 따뜻하게 하여 산모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특히 여름철에 출산하는 산모는 덥다고 찬물에 목욕을 하거나 갈증이 난다고 얼음을 먹으면 안 된다. 또한,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게 되면 차가운 기운과 바람이 사람의 몸의 체표에 닿아서 경락의 흐름을 막고 체하게 하여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산후에는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뜨거운 미역국을 많이 먹어서 피를 깨끗하게 하며 체내에 있는 노폐물을 자궁과 땀구멍으로 배출시켜서 부기가 빠지고 몸이 원상태로 돌아오도록 하여야한다. 또한, 출산 후 일주일에서 보름 사이에 한의원을 찾아 진맥 받고 산후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기, 혈을 대보원기하는 산후 대보탕을 처방하여 몸을 도와주게 되면 산모도 건강을 빨리 회복하고 모유가 많아져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만약 산후풍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으면 빨리 치료받아야한다. 이것을 차일피일 하다 보면 질병을 키우게 되고 면역력이 약해져서 치료가 어렵게 된다. 심하면 평생 동안 산후풍에 시달리게 된다. 산후 조리의 중요함을 성경에서는 레위기 12장에 아들을 낳으면 33일을 조리하라고 하셨고 딸을 낳으면 66일을 조리하여야 산혈이 깨끗하게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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