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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자녀를 위한 부동산 투자 교육

앰버 서 / 뉴스타부동산 에이전트

10% 이상 수익률 보장하는 투자는 리스크 커
수입 일부 주택·콘도 구매에 투자해 경험 쌓기


최근에 한 현명한 어머니를 만났다. 일 년 반전에 취직을 한 딸아이의 작은 집을 사줄 프로젝트를 가지고 에이전트를 찾아온 어머니이셨다. 물론 재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을 할애하여 럭셔리한 콘도미니엄을 자식들에게 선물로 사주는 큰 부자들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주 특별하였다.

모아놓은 돈이 많은 부자도 아니었고 단지 평생을 자식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보통의 한국식 사고방식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어머니였다.

그런데 취직한 딸이 어렵사리 번 돈을 헛되게 쓰지 않을까 걱정이고, 적금이라도 권해볼 참이면 은행이자가 너무 박하여 재산증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며, 주식투자 같은 금융상품을 시작하기엔 종잣돈도 작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했다.



그래서 그분이 3.5% 다운 페이해서 FHA 론을 받아 40만 달러 정도의 하우스를 한인타운 인근에서 살 수 있다면, 지금 1만 달러 정도를 투자하여 딸이 스스로 월급에서 모기지를 지불하고 모기지 이자에 대한 택스리턴도 받을 수 있으므로 적금보다 훨씬 수익성도 좋을 것 같고, 딸아이의 경제관념도 저절로 체득될 것 같아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고 문의를 해왔다.

제일 먼저, 우리는 론매니저와 미팅을 하여 현재 딸의 월급으로 살 수 있는 집의 가격 범위를 결정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하우스 48만 달러, 콘도미니엄은 42만 달러까지 가능하며 FHA론의 특성상 구매할 집이 매우 제한되고 높은 PMI 때문에 5% 다운페이하는 컨벤셔널론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문제는 가격 범위 내의 좋은 집을 찾는 것이었다. 실버레이크, USC 인근, 한인타운 인근에서 20채 가량의 하우스를 봤지만 싼 가격만큼이나 추가되어야 할 보수 공사비 견적이 만만치 않게 나왔다.

욕심껏 밀어붙였다가는 집 모기지 페이먼트에 눌려 20대 딸아이의 청춘이 저당 잡힐 형국이라 일단 콘도미니엄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10채 정도 소개를 해드렸다.

그러나 번번이 캐시 오퍼에 밀려 실패를 거듭하던 중 바이어가 비록 5% 다운페이를 하지만 탄탄한 직업이 있음을 내세우면서 이미 Pre-Approval을 받았음을 강조하고, 쉽게 결정을 바꾸는 캐시오퍼보다 더 신뢰성 있는 오퍼임을 설득하여 우리는 712스퀘어피트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30만 달러대에 에스크로를 열 수 있었다.

홈 인스펙션을 하면서 셀러로부터 좋은 크레딧를 받아 실내를 좀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고 때마침 최근 5개월 이내 가장 낮은 4% 미만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었다.

나의 젊은 바이어는 계획대로 콘도미니엄을 당분간 렌트를 놓기로 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10%대의 리턴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방법도 있다. 하지만 너무 리스크가 크고 안전 자산을 꿈꾼다면 수입의 일부를 부동산에 투자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장기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괜찮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영 낯설게 느끼는 사회 초년생이 된 자녀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문의 (213)377-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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