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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미국 시민권 취득한 캄보디아 여성

103세 캄보디아 여성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역대 최고령 시민권 취득자는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킴 은고운 탱 씨였다. 2011년 딸이 사는 오렌지 카운티로 이주했고 지난 22일 LA 컨벤션 센터에서 시민권 취득 선서를 했다. 탱씨는 1970년대 캄보디아 내전을 겪으면서 '평화로운 나라'에서 사는 게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시민권 취득 현장에는 축하하기 위해서 두 명의 증손자를 포함한 4대가 함께 모였다. 탱씨의 손녀 멜리사 티는 "할머니의 오랜 꿈이 드디어 이뤄진 것 같아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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