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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년도 장학금 신청하기] 학비 걱정없이 대학 다녀볼까

대입 지원서 수수료부터
신입·편입생 학비 지원도
퀘스트브리지 12곳 지원
기업 장학금은 전공 기준

전국대학입학담당자협회(NACAC)가 최근 발표한 대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도에 대학에 지원한 학생의 82%는 3개 이상의 지원서를 작성해 접수했으며, 36%는 7개 이상을 지원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입 지원서 비용은 평균 44달러. 한 학생당 적게는 133달러에서 많으면 300~400달러가 넘는 비용을 쓰는 셈이다.

게다가 대학에 들어가면 내야 할 학비도 적지 않다. 대입을 앞두고 저소득층 자녀들이 고민하는 이유다. 주요 사립대학들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것을 권한다. 학생의 재정상태와 성적을 검토해 대학을 매치해주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장학금을 노린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의 서류는 오는 9월 27일 마감한다. 여름에 준비했던 에세이를 꺼내 차분히 읽어보고 지원서를 작성해보자.

전국대학입학담당자협회(NACAC)가 최근 발표한 대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도에 대학에 지원한 학생의 82%는 3개 이상의 지원서를 작성해 접수했으며, 36%는 7개 이상을 지원했다. 통계에 따르면 대입 지원서 비용은 평균 44달러. 한 학생당 적게는 133달러에서 많으면 300~400달러가 넘는 비용을 쓰는 셈이다. 게다가 대학에 들어가면 내야 할 학비도 적지 않다. 대입을 앞두고 저소득층 자녀들이 고민하는 이유다. 주요 사립대학들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것을 권한다. 학생의 재정상태와 성적을 검토해 대학을 매치해주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장학금을 노린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의 서류는 오는 9월 27일 마감한다. 여름에 준비했던 에세이를 꺼내 차분히 읽어보고 지원서를 작성해보자.

◇퀘스트브리지(www.questbridge.org)



쉽게 설명하면 전국 대학 매치 프로그램이다. 재정 형편이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을 대신해 대입 지원서를 수속해 주고 대학과 지원자를 매치해 입학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지원서 마감일이 9월 27일이기 때문에 조기전형으로 수속하게 된다. 지원자는 최대 12개 대학을 가고 싶은 순위를 명시해 지원할 수 있는데 대입 지원서 비용도 무료다. 지원한 대학 중 한 곳에서 매치되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다닐 수 있다. 만일 지원하는 대학에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면 조기전형 대신 정기 전형으로 지원서로 분류돼 수속이 진행된다.

퀘스트브리지의 단점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치된 대학은 반드시 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MIT, 프린스턴, 스탠퍼드, 예일대는 매치된 학생에게 다른 대학에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이러한 조항이 없는 만큼 지원자가 가고싶은 대학이 확실하지 않다면 지원하지 않는 게 좋다.

◇지원 자격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학생에게 기회를 준다. 일부 대학에서는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에게도 장학금 혜택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 그치는 만큼 지원하기 전에 대학 명단을 확인하는 게 좋다. 지원서는 온라인에서 작성하면 된다. 그외 추천서 2장, 카운슬러 리포트, 학교 프로파일, 고교 성적표, 대입시험 점수, 세금보고서가 필요하다.

▶학업 기준: 다음은 그동안 결선에 오른 지원자들의 성적 프로파일이다.

-전교 등수 및 학급 석차: 전교 및 학급에서 상위 5~10%에 포함됐다.

-성적 및 커리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A'를 받았다. 또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목의 '아너(Honor)'반이나 대학학점이수 과목인 AP 또는 IB 수준을 택했다.

-대입시험: SAT(독해+수학)는 1310점 이상, ACT 종합 점수는 28점 이상이다. 이 외에 AP 또는 IB, SAT서브젝트 시험 점수가 있으면 제출하는 것이 심사에 유리하다. 지원자는 비공식 점수 기록(unofficial test score report)을 지원서 작성 때 직접 등록하거나 고등학교 카운슬러가 보내면 된다. 하지만 결선에 오르면 칼리지보드나 ACT에서 공식점수 기록을 각 학교에 발송해야 한다.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대입시험 종류가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잭켄트쿡, 연소득 9만5000달러까지 지원 가능

예를 들어 캘텍은 SAT 외에 2과목 이상의 SAT서브젝트 점수를 요구하는데 수학 2외에 생물(생태학), 생물(분자), 화학 또는 물리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다트머스, 듀크, 브라운, MIT도 SAT서브젝트 점수를 제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추가 심사: 작문 능력이 좋은지, 또 지적 호기심과 결단력이 있는 지를 에세이와 교사 추천서를 통해 확인한다.

▶소득 수준

보통 결선 진출자는 연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4인가족 기준)인 가정 출신이다. 하지만 연소득이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지원자가 만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출된 서류를 검토해 장학생 자격이 적용되는지 결정한다. 경제적 기준을 검토하는 서류는 월급 명세서를 비롯해, 비즈니스나 임차 소득, 주식과 이자 배당금, 은퇴연금, 위자료, 자녀 양육비가 포함된다.

지원자의 부모가 별거중이거나 이혼했다면 양쪽 부모의 세금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퀘스트브리지는 양육권이 없는 부모의 재산도 포함시켜 학자금 지원 규모를 책정한다. 하지만 지원자와 양육권이 없는 부모와 교류가 없다면 이는 적용되지 않는다. 가족 재산으로는 소유하고 있는 주택, 비즈니스 또는 농장, 현금 및 저금, 투자금, 그외 부동산이 검토 대상이다.

그 외에 개인이 가장인 자녀일 경우 가족수와 가족 중에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수, 실업 상태, 무료 또는 저가 급식 수혜 대상자인지, 포스터케어에 있었는지, 또는 거액의 병원비를 지급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해 학자금 지원 규모를 책정한다.

따라서 결선 진출자는 현재 소득수준과 경제적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원한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결선 진출자의 재정은 퀘스트브리지와 지원한 대학에서 함께 검토한다.

▶개인적 사정

지원서에는 지원자의 사정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부모의 학력이 고졸 출신이라든지,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다든지, 이혼한 싱글 부모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있다는 등의 개인적인 사정을 기록하면 결선 진출자 선발 심사에서 고려한다. 그외에도 커뮤니티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거나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든지, 또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 역시 이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서류 수속 과정

지원자는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선정해 10월 13일까지 제출하면 20일까지 결선에 진출했는지 통보받는다. 결선 진출자는 11월 1일까지 지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서류를 제출해 재심사를 받는다.

만일 지원한 대학에서 매치됐다는 합격 통보를 받으면 12월 1일까지 다른 지원서는 모두 기권해야 한다. 만일 원하는 대학에서 매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 12월 11일까지 서류를 추가해 정기 전형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지만 정기전형으로 합격했을 경우에는 전액 장학금이 아닌 일부 장학금만 받게 된다.

▶www.questbridge.org

◇잭 켄트 쿡 장학재단(www.jkcf.org)

재정지원이 필요한 우수학생들을 선정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장학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과정 연구원까지 수상자 명단에 포함할 만큼 장학 기금이 튼튼하고 알차다.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의 대학 편입을 돕는 장학금과 예술가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 8학년부터 지원하는 장학금. 7학년에 SAT에 응시한 점수를 바탕으로 후보 여부가 가려진다. 학업성적과 수상기록 등이 심사에 적용된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2학년까지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구입, 컨설팅 및 개인교습 등 일체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 수상자가 보딩스쿨에 지원할 경우 전액 장학금이 가능할 정도로 혜택이 많은 장학 프로그램이다. 연간 60명을 선발하며, 신청서는 매년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받는다.

-대학생 장학 프로그램: 내년 가을 신입생이 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을 선발해 연간 최대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서는 오는 9월부터 접수하며 내년 2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자격은 미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예정자로, GPA 3.5점 이상, 대학입학시험인 SAT 또는 ACT 점수가 상위 15% 안(SAT의 경우 1200점 이상, ACT는 26점 이상)에 포함돼야 한다. 재정 수준은 연소득이 9만5000달러 미만이면 되나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펠그랜트 수혜 대상자를 선호한다.

-대학 편입 장학 프로그램: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다. 연간 75명씩 선발해 역시 3만 달러까지 재정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한인이 다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청서는 10월부터 접수하니 준비하다. 신청자격은 GPA 3.5점 이상이며, 연소득 9만5000달러 미만의 펠그랜트 수혜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랜트: 장학금 외에 별도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서머스쿨 프로그램이나 음악 등 예술학원 등록비를 지원한다. 또 버지니아주와 워싱턴D.C., 메릴랜드에 청소년생들을 위한 비영리재단을 지원하는 '굿네이버그랜트' 프로그램도 있다.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재단(www.gmsp.org)

컴퓨터학, 교육학, 공학, 도서학, 수학, 공중보건 및 공중보건학 분야를 대표하는 소수계를 확대하고 리더들을 배출한다는 취지에 따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라티노, 흑인, 인디언 등 소수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부터 박사학 과정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대학 입학 예정자 중 1000명을 선정해 연방 및 주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학비와 생활비를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자격은 GPA 3.3점 이상,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합법 체류자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검정고시(GED)를 통과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대학원생의 경우 컴퓨터학, 교육학, 공학, 도서학, 수학, 공중보건 및 공중보건학 분야를 전공하거나 리더십 개발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해야 한다. 지원서 마감은 1월 11일까지다.

-재정 혜택: 최종 명단에 오른 신청자는 반드시 연방 펠그랜트 프로그램 신청 자격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 지원자는 연방교육부에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제출해야 한다. 재단은 최종 선발자들에게 받은 학자금 지원보고서(SAR)를 통해 FAFSA에서 지원받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학비와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때문에 게이츠 장학금 신청자는 가능한 FAFSA를 2월 1일까지 접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의사항: 이 장학금의 경우 추천자(Recommender)와 지명자(Nominator)가 중요하다. 추천자는 신청자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활동에 대해 평가하게 되며, 지명자는 학생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고 추천할 수 있다. 재단은 이들의 평가 내용에 따라 장학금 수상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잘 선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추천자의 경우 신청자가 활동한 단체의 관계자나 대표가 할 수 있지만 지명자는 학교 교장이나 교사, 카운슬러이어야 한다.

◇맥도널드 장학재단(www.rmhc.org/rmhc-us-scholarships)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 재단(RMHC) 남가주 지부에서 선발하는 장학금으로,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 사는 고등학교 12학년생이 해당된다. 대상자는 21세 미만으로 현재 고교 12학년생이며, 합법적인 체류신분 소지자이어야 한다. 그 외에 학교 성적(GPA)은 2.7 이상이며 2년 또는 4년제 대학이나 직업기술 학교에 진학 예정자이어야 한다. 장학위원회는 지원자의 재정상태, 커뮤니티 활동, 에세이 및 성적을 고려해 선발하게 된다.

한인 학생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RMHC 장학생(RMHC/Scholars)이나 아태계를 위한 RMHC 아시아(RMHC/Asia)를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0월 1일부터 1월 18일까지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최소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선발된 학생은 6월 중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개별 통지한다.

◇킴보장학금·기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한 2017년도 킴보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8일 LA에 있는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킴보 장학금 선발에서 LA지역에서만 110명, 전국에서 228명에게 2000달러씩 총 45만6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 중에는 대학 신입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있다.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제출해 학비를 전액 지원받는다고 해도 기숙사 비용이나 책값 구입 등에 사용할 돈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로컬 지역에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반면 전국적인 장학재단의 경우 전공이나 특기, 또는 우수한 성적을 토대로 선발한다. 대입 시험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www.collegeboard.com) 홈페이지에 가면 다양한 기업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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