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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명학자금칼럼] 재정보조가 잘못나오는 유형 5 가지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합격발표가 나면 대학에서 필요한 사항을 보충하거나 합격발표와 함께 재정보조금에 대한 제의를 해 오지만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직접 판단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선적으로 제정보조내역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와 판단기준이 없어 과연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지원을 잘못 받았을 경우에 어떻게 이를 조정해 풀어나가야 할지도 모른채 진행해 나가야 하므로 많은 재정부담을 느끼게 된다. 한 예로써, 일년에 6만 8천달러가 소요되는 사립대학에서 5만 7천달러의 재정보조 제의를 받았고 지원받은 금액의 거의 80퍼센트가 장려금이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일 경우에 대부분은 아주 잘 받았다고 만족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현 가정상황에서 대학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총 지원금보다 대략 4천달러가 부족한 그 것도 무상보조금에서 적게 지원받았다면 과연 얼마나 감사하게 될지 의문이다. 더욱이 다음 해의 재정보조 예산도 초기의 재정보조 지원금에 기준할 것은 짐작이 가능하기에 이러한 불이익이 지속될지 모른다는 예상도 해 볼 수 있다. 재정보조가 잘못나왔을 경우에 어필을 통해 조정하려 해도 무조건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식으로는 대부분 거절당하게 되는 헛수고를 겪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재정보조가 잘못 나온 이유가 무엇이며 진행과정에서 잘못했거나 누락시킨 문제가 있는지 혹시 제출정보는 어떤지 등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분석을 하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보다 효율성있게 풀어나가지 않으면 아무리 여러 번 어필을 시도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따라서, 더욱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의 문제점이 어떠한 이유에서 발생하는지 알고 진행해 나가는 지혜가 더욱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문제점이 발생되는 유형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하면, 첫째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준비가 부족한 점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가정의 현 재정상황을 잘 파악해 최적화시키며 재정보조의 평가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에서 재정보조 시 평가를 위한 적용공식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재정보조금을 평가하는 공식에는 크게 3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공식에 따라 가정의 수입과 자산의 적용범위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가정분담금(EFC)계산에 동일한 수입과 자산이라도 대학별로 평가하는 방식이 어떠한 공식을 적용할 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전에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도록 사전설계와 준비는 이제 더욱 필수적인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둘째로, 재정보조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모든 진행이 원활히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학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잘 알고 맞춰나가야만 한다. 셋째로, 대학에 제출하는 신청서가 FAFSA외에 CSS Profile 및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서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제출된 모든 내용의 일관성은 더욱 중요하다.

넷째로, 제정보조신청 이후에 대학에서 제출된 정보를 검증하는데 이 때에 수입과 지출의 맥락이 잘 맞아야 한다. 수입은 매우 적은데 월별 지출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이를 어떻게 답변해 대처할 수 있는 지에 따라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잘못할 경우에 수입을 감당할 수 없는 초과 지출분을 대학은 Untaxed Income으로 간주해 오히려 지출을 유지하기 위한 더 증가된 수입을 가정해 평가하는 가정분담금 액수보다 더욱 더 가정분담금을 증가시켜 재정보조금이 터무니 없이 줄어드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물론, 401(k)나 TSP, 457(b), 403(b), SEP IRA, IRA, Roth IRA등의 연간 Contribution은 자동적으로 Untaxed Income으로 간주해 계산하므로 오히려 불입하기 전보다 불이익이 더 크다. 마지막으로 재정보조진행은 아무리 완벽히 잘 했어도 대학에서 잘못 지원하는 경우를 배제할 수도 없고 이는 매우 흔한 일이다. 가정형편에 비해 매우 적은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재정보조금은 대학의 평균치로 받았는데 무상보조금의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더욱 높은 경우를 들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금이 연간 3천 달러 이상 Under-Award나 Mis-Award로 차이가 날 확률은 지원자들의 거의 80퍼센트 이상이라는 사실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상기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우선적으로 잘 파악해 이해하고 사전에 미리 대처해 나가는 일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옛말에 유비무환이라 했다. 차라리 누구와 언쟁이 있어 잘못되었다고 해도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재정보조진행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날로 치솟는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자녀의 진로에 큰 문제를 미치게 된다. 따라서, 전략적인 사전설계와 현 가정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대처방안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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