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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녀 옹 100세 축하드려요, 우리 모두 건강히 120세까지”

노인회 15일(토) 9월 월례회 개최, 75여 명 참가
최옥녀 옹 생일 축하 잔치 열어 “함께 과거 추억 회상”

어스틴 노인회 9월 월례회가 지난 15일(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월례회는 75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유광 목사는 “저희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 주시고 서로 용기 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100세 최옥녀 권사님에게 평강과 위로가 넘치기 부탁합니다”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러한 시간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하며 말없이 수고하는 모든 분에게 은혜 내려 주십시오”라며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다.

기도 이후 월례회에 참석한 모두가 미리 준비된 풍선을 잡고 함께 최옥녀 옹의 100세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어 최옥녀 옹의 옛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승원 한인회장은 그의 진심을 담은 편지와 100불을 액자로 담은 선물을 마련했다.
강 회장은 “지금처럼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다른 노인회 회원들도 최옥녀 옹을 축하하며 선물을 전했다.



한편, 선물 전달식 후 생일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김춘생 회원의 하모니카 연주, 이정희 무용가의 한국무용 장국춤, 조기방 회원은 ‘백세인생’을 불러 월례회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이정희 무용가는 “1년 전 최옥녀 어머니에게 생신 날 춤을 춰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현 권사와 최옥녀 옹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문소현 권사는 “옛날부터 어머니라고 불렀던 분의 100세를 함께 축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금 정정한 모습 그대로 옆에 계셔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옥녀 옹의 아들과 며느리는 감사의 답가로 한국 동요 ‘푸른 하늘 은하수’와 일본 동요를 불렀다. 며느리는 “어머니의 생일 잔치를 준비해 주신 강춘자 노인회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들의 노래가 끝나자 많은 이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최옥녀 옹과 가족들과 월례회가 끝난 후 노인회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찾아가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월례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월례회가 항상 기다려진다”며 “이곳에다 한창 놀다 가면 집에서 쌓인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강춘자 회장은 “연세 들어 혼자 외롭게 살지 말고 월례회나 모임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며 “문화회관 뒷 뜰에 웨딩 텐트를 설치했는데 언제든지 웨딩이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 회장은 광고를 통해 “오늘 공연을 준비 해 주신 모든 분들과 돼지포차에서 매월 100불 씩 기부금을 보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인회, 한인회 등의 사무실로도 사용되는 문화회관의 재정확보를 위해 오는 11월 3일(토)에 열릴 바자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인문화회관 기금 모음 바자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512-589-5057, 281-836-13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헬렌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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