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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야지는 일본말

[LA중앙일보] 발행 2018/11/24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11/23 17:18

며칠 전 국회의원들의 논쟁에서 사용된 '야지'가 화제에 올랐다.

'야지'는 17세기 이후 도쿠가와 막부 시절인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말이다. 원래는 '늙은 말'이란 뜻인 '오야지우마(ぉやじ馬)'에서 유래했다. '오야지우마'는 늙은 말이 젊은 말에 고개를 기대어 아무 생각 없이 뒤따라간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영문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군중을 의미한다.

이후 '오야지우마'는 '야지우마'로 축약됐으며, 훗날 '야지'라는 말로 또 한 번 줄어들었다. '야지'는 야유·조롱 등의 뜻으로 상대방을 놀리거나 조롱하고 빈정대는 사람을 비난할 때 쓰인다. 주로 '야지를 놓다' 형태로 사용된다.

'야지'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당연히 표준어가 아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맥이나 상황에 맞추어 '야유' 또는 '조롱' 등으로 바꿔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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