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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풍각쟁이

[LA중앙일보] 발행 2018/12/15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12/14 17:35

풍각쟁이는 '시장이나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돈을 얻으러 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쟁이'와 '-장이'는 넘나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뜻이 다르므로 구별해 써야 한다. '-쟁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더한다. 즉 '심술쟁이.욕심쟁이.트집쟁이'라고 하면 심술·욕심·트집이 많은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장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더한다. 예를 들면 간판장이·땜장이·미장이·옹기장이 등은 모두 간판이나 땜질, 미장, 옹기 제작 등 앞말과 관련된 기술을 가졌다. 그러므로 '-장이'에는 장인(匠)이란 뜻이 살아 있는 셈이다.

장인의 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에는 '-장이'를 붙이고 그 외의 것은 '-쟁이'를 붙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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