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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한목소리, 한 목소리

'같은 견해나 사상을 표현하는 것'을 이를 때 '한 목소리'라고 띄어서 적는 경우가 많지만 '한목소리'라고 붙여 써야 한다. 즉 "미·일은 한목소리로 이라크를 성토했다"처럼 쓰는 게 옳다. 반면 "숲 속에서 '한 목소리'를 들었다"에서처럼 '어떤 목소리'나 '목소리 하나'라는 뜻이면 띄어 써야 한다.

'한'은 의미가 다양하다. '책 한 권'은 그 수량이 하나임을 뜻하고 "옛날 한 총각이 살았는데…"에서는 '어떤'을 나타내며 "그들은 한마을에 살아서 친하다"의 경우는 '같음'을 나타낸다. 앞의 둘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써야 하고 후자는 접두사여서 붙여 쓴다.

'한걸음/한 걸음'도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가 다르다. "그는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에서처럼 수량이 하나라는 뜻이면 띄어 써야 하고 "그는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처럼 '쉬지 않고 내쳐 걸었다'라는 의미이면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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