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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이 중요"

제25차 성령안의 새생활 세미나
5일부터 7일, 테미큘라 꽃동네

성령쇄신청년연합회 주 루시아(왼쪽)와 가톨릭청년연합회 전광민 회장이 젊은이를 위한 성령 안의 새생활 세미나에 많은 참여를 권하고 있다.

성령쇄신청년연합회 주 루시아(왼쪽)와 가톨릭청년연합회 전광민 회장이 젊은이를 위한 성령 안의 새생활 세미나에 많은 참여를 권하고 있다.

남가주성령쇄신청년봉사회(지도신부 진호석)가 '제25차 젊은이들을 위한 성령안의 새생활 세미나'를 올해에는 남가주가톨릭청년연합회(지도신부 이창현)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오는 5일(오후 4시30분)부터 7일(오후 2시30분)까지 2박3일 여정으로 테미큘라에 위치한 꽃동네 피정센터에서 열린다.

진호석 남가주성령쇄신청년봉사회 지도신부.

진호석 남가주성령쇄신청년봉사회 지도신부.

남가주 청년가톨릭 단체로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2개의 그룹이 공동으로 마련한 만큼 강사진과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주 루시아 성령쇄신청년봉사회 홍보담당자와 전광민 청년연합회 회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동참을 권했다. 한인타운의 이냐시오 카페에서 그들과 마주 앉았다.

- 공동주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성령쇄신청년봉사회는 남가주 청년모임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다(1993년 시작). 반면 가톨릭청년연합회는 2006년에 구성되었다. 특징이라면 성령쇄신청년봉사회는 영어권, 청년연합회는 한국어권이다. 영어권과 한국어권이 함께 기도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도신부님과 우리 멤버들 사이에서 나와 시행하게 되었다. 이 행사는 한 때 참가자가 60명이 넘었다. 그러나 차츰 줄고 있다. 남가주 청년가톨릭을 대표하는 2개의 단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보고자 함이다. 그래서 주제를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1)'로 택했다."



- 왜 동참자가 감소한다고 생각하나.

"'힘들어서 청춘이다'고 했는데 지금 주변을 보면 젊을수록 복잡하고 힘든 것을 피하려는 경향이 많다. 보다 편리하고 쉽고 빠르게 해결되는 것을 부모세대보다 더 추구한다. 또 그래야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신의 존재를, 진정으로 내안의 깊숙한 곳에서 만나야 하는 과정이다. 혼자서 오랫동안 고뇌해며 찾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층에는 여간 힘들고 또 빨리 해결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 회피하고 싶다.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직면하기가 두렵다."

- 성령세미나는 이같은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

"우리 둘 역시 주일미사 참석하는 것이 싫고 귀찮았다. 성령세미나를 한 후부터는 스스로 주일 미사참여하는 것이 쉽고 편해졌다. 신부님은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에 '내 마음이 합류했기 때문'이라 하셨다. 7개의 신부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거였구나'하며 마음으로 수긍하게 되는데 이것이 성령과의 화해 체험(일치, 동참)이라 하셨다. 그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기꺼이 내는 것이 그 시작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포장을 뜯어서 그것을 꺼내어 사용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고 항상 신부님이 말씀하신다. 가톨릭 신자인 우리 안에는 세례 때 오신 성령께서 항상 함께하고 있는데 내가 그것을 꺼내길 회피하면서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어 '성령과 합류'하지 못하고 또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것이다. 그걸 체험할 자리와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이 세미나이다. 그래서 강사진의 역할이 크다."

- 강사진은 누구인가.

"영어권은 조김(성프란치스코 수도회), 진호석(성령쇄신청년연합회 지도) 신부, 한국어권은 이창현(가톨릭청년연합회 지도), 신용문(꽃동네)신부이다. 또 윤태영 선교사(ICPE 선교회)가 특별 초청강사로 참여한다. 강사진이 이렇게 많은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풍요로운 성령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문의: 주 루시아 (510)872-1799, 최 진 (562)676-7933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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