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맞춤형 재활병원 문 연다
미선호스피스, 오는 4월 로렌스빌에 오픈
“언어·식습관·문화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
미선 재활치료센터는 너싱홈 겸 재활치료병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센터 규모는 6만7000스퀘어피트로 병상을 100개 갖춘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주방, 소셜워커, 영성 상담가(spiritual counseling), 액티비티 디렉터, 영양사 등 총 162명의 스텝이 돌아가면서 상주한다.
특히 이 병원은 구상 단계부터 한국, 중국, 베트남계 등 동아시아 환자의 언어, 문화적 편의를 고려했다. 조요한 복지사는 “스텝은 모두 이중 언어가 가능하며 주방에서는 아시안 음식을 직접 조리한다”면서 “환자의 방마다 한국, 중국, 베트남 채널이 제공되는 텔레비전도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물놀이, 춤, 노래 등 아시아 문화권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침 치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물 공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의료 시설, 학교 등 공공시설 건축 경험을 가진 호건 컨스트럭션이 맡았다.
이 센터는 연령에 관계없이 24시간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조 복지사는 “홈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원 병동도 함께 운영하는 곳은 귀넷 카운티에서 유일하다”면서 “노스사이드 병원 귀넷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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