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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김 초등 문제는 내정간섭 사안이라서..."

[중앙방송] 기사입력 2009/04/01 14:33

총영사관 황당반응에 한인사회 당혹...각종 행사에 바쁜 총영사도 뒷짐만

찰스H김 초등학교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LA총영사관은 ‘내정 간섭’은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주저하고 있어 총영사관의 제대로된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찰스김 초등학교 교사중 64%가 해고 가능 통지서를 받은 것은 지난 13일.
학부모들이 고민끝에 LA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정확히 일주일 후인 20일입니다.
24일 LA통합교육구 이사회에 동참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LA총영사관 류영섭 교육영사는 2~3일 후 “사정은 이해하나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학부모들에게 알렸습니다.

찰스김 선생의 손녀 데이지 김씨는 24일 교육구 이사회에서 4시간을 기다려 얻은 3분의 발언 기회를 통해 이번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했으나 돌아온 것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여전히 영사관은 이후 일주일 동안 찰스김초등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후인 30일 아침.
찰스김 초등학교의 시위 보도를 접한 영사관 관계자들은 부랴부랴 김재수 총영사에게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온 것은 이날 정오쯤 입니다.
30일 모임 시간보다 15분이나 늦게 회의실에 들어선 김 총영사는 “내용을 이미 보도를 통해 알고 있으니 뭐가 필요한 지 말하라”고 세차례나 무성의하게 말해 학부모들을 당황케했습니다.

류영섭 교육영사는 한 술 더뜹니다.
그는 “내정간섭은 곤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달리 총영사관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못박습니다.

영사관의 활동이 빛을 발하면 ‘뿌리교육 사수’ 이지만 성공 여부가 불투명 할 땐 ‘내정 간섭’이 좋은 핑계가 됩니다.

주류사회 정치인들의 좋은 일, 기쁜 일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최초 현지 출신 김재수 총영사.

하지만 정작 주류사회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치력을 발휘 해야 할 때에는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더 힘든 학교도 있다더라’며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이번 찰스김 초등학교 사태는 김재수 총영사의 취임사 처럼, 영사관의 문턱이 얼마나 낮아졌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

JBC중앙방송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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