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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롱아일랜드·내셔널랜딩 확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3일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랜딩(National Landing)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들 제2 본사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5만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두 곳은 향후 우리가 고객들을 위한 창출(invent)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마존의 제이 카니 선임 부사장은 "후보지마다 100가지 이상의 측면을 들여다봤다"면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재를 찾고 유치할 능력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테네시주 내슈빌에 운영·물류 등을 담당할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도 약 5000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내셔널랜딩 지역은 워싱턴DC의 포토맥 강 건너편에 있으며, 알링턴의 크리스털시티와 국방부가 있는 펜타곤시티, 알렉산드리아의 포토맥 야드를 포괄하는 지역을 말한다. 아마존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들 가운데 크리스털 시티만 언급됐었다. 워싱턴DC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맨해튼 인근의 롱아일랜드는 지하철 여러 노선과 철로, 페리 역이 닿을 뿐 아니라 라과디아공항, 존 F. 케네디 공항과도 가깝다.

이로써 아마존은 기존 시애틀 본사를 포함해 세 곳의 해안 허브 지역에 본사를 두게 됐다.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1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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