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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 큰 폭 삭감 ‘충격’

오클랜드 교육위원회

오클랜드 교육위원회가 내년도 교육예산을 큰 폭으로 삭감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클랜드 교육위원회는 13일 열린 예산안 회의에서 예산안 삭감안을 7명의 교육위원 중 6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에는 일선 학교 지원예산 380만 달러, 교육구 예산 52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교육예산 삭감으로 오클랜드 교육구내 관리직 직원 약 30여 명이 해고 위기에 놓이게 됐으며, 교과서, 교육자료 등 각종 물품 지원과 간호사, 카운셀러 프로그램도 축소가 불가피하게 돼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예산 삭감이 결정되자 교육구내 학부모들은 물론 교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클랜드 교육구가 그동안 방만한 재정집행과 느슨한 감사 등으로 재정 적자가 누적돼 온 터라 비판 여론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오클랜드 교육구는 지난 2003년에도 재정위기를 맞아 가주 정부로부터 1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원받았으며, 14년이 지난 지금도 40만 달러의 채무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클랜드 교육구 교육감인 카일라 존슨-트램멜은 “예산 삭감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득이 교육예산을 900만 달러 축소하게 됐다”며 “각급 학교에 미치는 영항이 최소화 되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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