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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44> 스와밋1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스와밋은 LA 시티 칼리지 주차장일 것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전에 개장을 하는데 필자는 스와밋 매니아다.

아마 한 10년 전에는 매주 다닌 것 같은데 목적은 첫째 옷이나 생활용품을 싸게 살 수 있고 둘째 전혀 힘들이지 않고 걷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이기에 거의 매일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지낸다. 강의시간 외에는 그게 일상이다.

스와밋의 상인들은 아마 95% 정도가 라티노이고 그저 몇 명 정도의 흑인 상인이 있다. 고객들 역시 90% 이상이 라티노고 간혹 한국인과 백인 흑인이 눈에 띈다.

필자의 재산은 딱 두 가지다. 책과 옷이다. 책이 그저 몇 천권 있고 옷도 한 천벌쯤 되나 보다. 스와밋은 거의 10년을 다니면서 갈 때마다 옷을 2~3벌씩 샀으니 얼마나 될는지 계산들 해보자.몇 개월 전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학교 규모를 줄여서 지금은 사무실 2개만 쓰고 있는데 그간 공간 두 곳을 거의 옷창고로 써왔었다. 그걸 줄이다 보니 그간 산 옷이 엄청나서 구세군에 연락하여 거의 모두 기부했는데 반트럭으로 대략 3대분 모두 30자루 정도다. 한 자루에 30벌씩 계산해도 900벌 하여간 그걸 다 펴보고 고르고 해서 남은 것은 그저 100~200벌 정도다.



스와밋은 mercado al aire libre라고 하는데 mercado는 시장 al은 전치사 a와 정관사 el이 합쳐진 합성어 aire는 공기 libre는 '자유로운'의 형용사다.

직역하면 '자유로운 공기의 시장'이 되는데 이게 우리말로 '노천 시장'이다. 기타 예를 들면 restaurante al aire libre(노천 식당) cafeteria al aire libre(노천 까페) 등으로 쓰이는 중요한 표현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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