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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24>과거시제 1

과거시제를 공부하자.

한국어에는 과거시제가 하나지만 스패니시에는 두 가지의 과거시제가 있다. 즉 '과거'와 '불완료 과거'다. 과거란 어떤 행위나 상태가 일어났다가 종료된 상태를 말하며 불완료 과거란 어떤 행위나 상태가 일어났으나-불완료라는 말 그대로-종료되었는지 아닌지가 확실치 않은 시제를 말한다.

예를 들면 독자들이 출근길 프리웨이에서 교통사고를 보고 와서 직장동료들에게 말했다. '10번 프리웨이 타고 오다 보니까 트럭하고 승용차 사이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났더라.'이게 과거다. 근데 '10번 프리웨이 타고 왔는데 차 엄청 밀리던데.' 이게 불완료 과거다. 즉 프리웨이에 꽉 찼던 차들이 아직 그대로 있는지 다 빠졌는지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이다.

이해를 돕고자 예를 하나 더 들겠다. '다운타운에 갔었는데(과거다) 비가 엄청 오고 있던데(이게 불완료과거다).



이렇게 한 문장에 과거 불완료 과거를 동시에 쓸 수도 있다. '다운타운에 갔다'는 과거다. '비가 오고 있었다'는 그 비가 지금도 다운타운에서 오고 있는지 아니면 그쳤는지 알 수 없기에 불완료 과거다.

둘 다 배우긴 해야 하나 과거시제 중 그냥 과거가 80-90% 정도 쓰인다. 말을 하려면 두 시제만 쓸 줄 알면 된다. 현재와 과거다.

기타 시제와 문법에 진행 미래 불완료과거 가능법 접속법 등이 있지만 이런 것들은 전체 대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 합쳐도 아마 20%가 넘지 않을 것이다.

시제 중 과거시제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시제를 모르면 '밥 먹었니?''언제 왔냐?''어디 갔었어?' 등 할 수 있는 말이 거의 없다.

한인 중-제대로 공부한 몇 분을 빼면-아마 과거시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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