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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목고 합격률 올해도 아시안이 최고

합격자 4256명 중 54% 차지
전년도 51.1%에서 소폭 상승
스타이브슨트, 68%가 아시안
중·고교에 ‘대기자 명단’ 도입

뉴욕시 아시안 학생들의 특목고 합격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50%를 넘기면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뉴욕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2019~2020학년도 특목고 합격률 인종별 통계에 따르면 약 2만7000명이 응시한 특목고 입학시험(SHSAT)에서 전체 합격자는 4256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54%가 아시안 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51.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백인(25.1%), 히스패닉(6.6%), 흑인(4.5%) 순이었다.

특히, 스타이브슨트 고교의 경우 전체 합격자 766명 중 524명(68%)를 기록했다. 백인이 133명(17%)으로 뒤를 이었으며,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20명, 10명밖에 합격하지 못했다.

이처럼 아시안 합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목고 인종불균형 문제에 대해 SHSAT 폐지 찬반 논란이 다시 한번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여전히 특목고 인종불균형 문제가 “단 한번의 시험으로 특목고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학부모·지역 정치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경우 영재반(G&T) 프로그램 확대, 특목고 신설, 공립교 조기교육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인종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으며 SHSAT를 폐지하는 방법은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은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기자 명단’(Wait-list) 시스템을 도입해 이번 주부터 중·고등학교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3월에 일차적으로 발표된 중·고등학교 배정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 학부모들이 다른 학교에 지원할 의사를 밝히기 위해 2라운드 지원 시기에 다시 입학신청을 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순위 학교가 아닌 곳에 배정받은 경우, 배정받은 학교보다 선호하는 모든 학교에 대기자로 등록된다.

대기자 명단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웹사이트 ‘마이스쿨(myschools.nyc)’에서 확인하거나 패밀리웰컴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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