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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새 국장에 비티엘로 지명…한 달여 만에 대행 꼬리표 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새 수장에 도널드 비티엘로(사진) 국장 대행을 지명했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ICE 국장에 비티엘로 국장 대행을 지명했다"며 "연방상원이 조속히 인준 절차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티엘로 국장 지명자는 국경세관보호국(CBP) 부국장 대행을 역임하다 지난 6월 30일 ICE 부국장 겸 국장 대행으로 전격 임명됐다.

당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밀입국 아동을 격리 수용한 데 대해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ICE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시점이어서, 국토안보부의 조직 정비 차원 인사로 해석됐었다.



이후 한 달여 간 비티엘로가 국장 대행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대행 꼬리표를 떼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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