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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 2만명 육박"

김희영부동산 가주 조사
'김씨 추산법' 1만9614명
현업은 20명에 1명 정도

가주의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가주부동산면허국(DRE)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김씨 성을 가진 라이선스 소지자는 4315명으로 집계됐다"며 "한인 성씨 가운데 김씨가 차지하는 비율이 22% 가량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는 1만9614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센서스 자료에 대입할 경우 가주 거주 한인 24명당 1명 꼴로 부동산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셈이 된다. 2017년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한인 인구는 47만61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가주 거주자가 1만6950명으로 전체의 86.42%를 차지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는 LA가 1만1504명, 오렌지 3509명, 샌디에이고 632명, 샌버나디노 618명, 리버사이드 432명, 벤투라 27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가주는 205명, 북가주는 2482명으로 조사됐다. 북가주 지역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332명으로 가장 많고 샌호세 323명, 샌타클라라 109명, 프리몬트 105명, 서니베일 87명 순이었다.

또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가 가장 많이 등록된 도시는 LA로 3927명으로 추산됐고 풀러턴 959명, 어바인 777명, 토런스 605명, 세리토스 568명 등의 순이다.

이같은 숫자를 2017년 센서스에 나타난 도시별 한인 인구 숫자에 대입하면 LA시는 한인 28명당 1명이 부동산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는 꼴이다. 남가주에서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스리지로 6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리지의 한인 인구는 1839명이고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는 318명으로 추산됐다. 이어 라크레센타와 세리토스도 12명에 한 명 꼴로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 비율이 높은 지역에 속했다.

샌호세와 샌디에이고는 똑같이 36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부동산 측은 "지난해 남가주에서 발행되는 한글 신문 광고를 분석한 결과 한 번이라도 광고를 낸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총 798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라이선스 소지자와 현업 종사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희영부동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한 한글 일간지 광고 게재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숫자는 연평균 745명이다.

이들의 평균 경력은 3년 정도라는 게 김희영부동산 측의 설명이다.

또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가운데 30% 정도는 매년 업계를 떠나며, 42% 정도는 새로 진입한다는 설명이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 부동산 라이선스 소지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이번 조사과정에서 베트남 김(한인 혼혈)씨가 220명 있었지만 한인 통계에서는 배제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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