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북가주 미친 집값 뒤엔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투자

밀레니얼 백만장자 44% 가주 거주

 밀레니얼 세대의 약 절반이 가주에 살고 있으며 가주 내 밀레니얼 세대의 대부분은 실리콘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나온 콜드웰 뱅커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거주 밀레니얼 세대에서 백만장자의 수가 늘면서 주택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콜드웰 뱅커의 보고서는 부의 형성 과정과 자산 투자, 소비 패턴을 통해 이들 젊은 백만장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23~37세 가운데 순 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로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밀레니얼 세대는 부동산을 부를 증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본다. 로스앨터스에서 주택 에이전트로 일하는 캐련 양은 보고서에서 “대학을 졸업한 지 몇 년 되지 않는 26세 젊은이가 5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테슬라 등 테크 산업의 수도인 실리콘밸리는 올해에만 우버와 리프트, 슬랙, 핀터레스트 등이 상장하면 새로운 백만장자를 양산했다. 뉴욕타임스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년에도 수백억 달러가 실리콘밸리로 몰려들며 수천 명의 백만장자를 추가로 양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부의 급속한 증가는 미친 듯한 집값 상승을 불렀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시장 상황이 위기로 불리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이미 2018년 경제 전문 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테크 산업 종사자의 60%가 도시에서 적정 가격 주택을 구하지 못하고 구한다 하더라도 턱없이 작은 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1200 스퀘어피트 주택의 평균 가격은 100만 달러였다. 전국 기준으로 100만 달러면 2200 스퀘어피트를 구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중간 집값은 120만 달러로 오른 상태다. 실리콘밸리에서 백만장자가 양산되고 이들이 부동산을 재산 증식 방법으로 인식하면서 집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 단독 주택이 2024년 5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실리콘밸리 지역 주택난 해결을 위해 10억 달러 기부를 밝힌 데 이어 애플이 25억 달러 기부하겠다고 밝힌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집 코드 10개 가운데 8개가 가주에 있었으며 이 중 7개는 쿠퍼티노에서 샌호세에 이르는 실리콘밸리였다. 전국의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는 61만8000명이다. 이 가운데 44%가 가주에 살고 있다. 가주는 또 세대와 상관없이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