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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선거 ‘쩐의 전쟁’

3개월간 2800만불 지출
프리츠커, 라우너가 93%

중간선거까지 아직도 10개월여 남았지만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들의 이른바 ‘쩐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민주당의 JB 프리츠커 후보가 공화당의 브루스 라우너 주자사에 도전장을 냈을 때부터 이들 모두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이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17일 더 스테이트 저널 레지스터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JB 프리츠커와 브루스 라우너 현 주지사는 선거운동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약 26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 공화 양당 주지사 후보 5명이 사용한 선거자금 총 2800만 달러 중 이들이 쓴 금액이 약 93%에 달한다. 프리츠커 후보와 라우너 주지사는 3월 20일의 정당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보다 11월 본선거를 의식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마치 다른 후보는 염두에도 두고 있지 않다는 자세다. 라우너 주지사는 프리츠커 후보가 지금은 교도소에 있는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와의 커넥션을 부각시키는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11월 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후보별 선거자금 내역에서 프리츠커 후보는 지난 3개월 동안 선거자금으로 2100만 달러를 후원 받았으며 1330만 달러를 사용했다. 공화당의 라우너 주지사는 지난 3개월 동안 290만 달러를 후원 받았으며 1280만 달러를 썼다.

대니엘 비스 민주당 후보는 110만 달러를 후원 받았으며 크리스 케네디는 100만 달러를 모았다.

잔 아이브스 공화당 후보는 11월 15일부터 선거자금을 후원 받기 시작해 43만4000달러를 모았으며 3만9000달러를 선거운동에 이미 사용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지사 후보들의 선거자금 사용금액은 4년 전의 기록인 1억12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까지 쓴 30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이번 주지사 선거를 위해 쓰인 자금은 580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이 투입됐던 때는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로 당시 총 지출액은 2억8000만 달러였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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