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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놀라운 한국말 실력’

조지아텍·한국교육원 주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조지아텍 한국어 프로그램과 애틀랜타한국교육원이 주최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퀴즈 잔치가 14일 조지아텍에서 열렸다.

말하기 대회와 한국 퀴즈 대회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조지아와 앨라배마의 주요 대학들과 둘루스에 있는 한국교육원까지 총 8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6개의 K팝 공연팀까지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말하기 대회는 한국에서 어렸을 때 왔거나 한인 가정에서 자란 ‘헤리티지’ 부문과 비한인 출전자들을 위한 ‘넌헤리티지’ 부문으로 나뉘고, 한국어를 배운 기간에 따라 헤리티지는 2개, 넌헤리티지는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말하기대회 출전자들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낀 점이나 한국과 미국의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연설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대회에서는 ‘넌헤리티지’ 최고 등급 출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중 몇명은 한국을 가봤거나 유학했던 경험이 있었고, 한국 신문을 읽을 정도로 한국어와 한글에 완전히 능통한 학생도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의 경험이나 한류가 자신의 인생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고, ‘제가 한국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정체성에 대해 발표한 흑인 학생도 눈길을 끌었다.

이 부문 최종 우승자는 노스조지아대학 4학년 라이언 블랜차드로, 상품으로 최신 삼성 스마트폰을 상품으로 받았다. 스와니에 있는 노스귀넷 고등학교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한인 친구들이 많았다는 블랜차드는 서강대학교 어학당에서 1년동안 공부했던 경험담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9학년 때 한국인 친구들이 즐겨듣는 음악과 만화가 재밌어 보여서 공부를 시작했다”며 “우리 어머니는 내가 한국말을 할 때마다 신기해 하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한국에 대한 골든벨 퀴즈로 시작해 저녁 5시까지 이어졌던 이날 행사 중에는 어번대, 케네소주립대, 조지아주립대, 조지아대학, 노스조지아, 조지아텍에서 활동하는 K팝 댄스클럽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여 K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

다음은 부문별 우승자 명단. 넌헤리티지 레벨1 징징 젱(조지아텍), 레벨2 그레이스 오버스트(조지아텍), 레벨3 라이언 블랜차드(노스조지아), 헤리티지 레벨1 이정만(조지아대), 레벨2 김경호(조지아텍).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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