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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플레전트 힐’ 상권 재개발

GW 중국 마트 주변 32에이커 부지
복합상가 개발계획 카운티에 신청
일부에선 “땅값 올리기 시도” 경계

애틀랜타 한인상권의 중심인 둘루스 플레전트 힐 로드의 주변 모습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I-85 고속도로 104번 출구에서 플레전트 힐 로드로 접어들어 1마일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월’(Great Wall) 중국 마트 인근에 주거, 호텔, 상가, 극장 등을 한 곳에 모은 대형 복합상가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는 이와 관련, 16일 “둘루스 플레전트 힐 선상(2300 Pleasant Hill Rd) 32에이커 부지에 14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복합상가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키드 그로브’(Orchid Grove)로 불리는 이 복합상가 프로젝트는 3개동에 로프트,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주거공간 776유닛, 120개 객실을 갖춘 호텔, 식당, 극장, 플라자, 그리고 10만sqft 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개발회사인 인시그니아(Insignia LLC)는 지난 13일 귀넷 카운티에 개발 계획안을 제출했다. 조감도에 따르면 복합상가 개발은 플레전트 힐 로드, 올드 노크로스 로드, 그리고 새털라이트 불러바드 등 3개 도로를 끼고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에는 소매점과 플라자, 그리고 오피스 공간이 조성된다. 오피스 뒤쪽으로는 호텔과 주차장이, 그리고 뒷편으로는 센터 플라자 등 녹지가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또 시온마켓과 맞닿은 부지와 올드 노크로스 선상 오렌지 카페 맞은편으로 3개 동의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이 부지를 포함한 상가에는 중국 마트인 ‘그레이트 월’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상가 조성에 필요한 부지는 모재익 캐피털 PH(Mosaic Capital PH, LLC) 소유로, 지난 2016년 1600만달러를 투자해 상가를 매입했다.

귀넷 카운티 정부에서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귀넷 플레이스 CID의 조 앨런 디렉터는 아직까지 복합상가 개발과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다만 “이 프로젝트가 귀넷의 향후 개발 방향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귀넷 CID 측은 그동안 귀넷 플레이스 몰 인근 개발을 위해 71개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접촉해왔다. 또 휴스톤 시의 시티 센터 등을 방문, 다른 지역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벤치마킹 해왔다.

CID의 앨런 디렉터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귀넷은 미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지역”이라며 “다문화가 공존하고, 도심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어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개발계획에 대해 “계획서 제출 자체로는 어떤 확신도 할 수 없다”며 “땅값을 올리기 위해서나 융자를 받기 위한 전략으로 종종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경계했다. 모재익 캐피털은 해당 상가 매입 직후에도 비슷한 복합개발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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