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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마음과 병

정인석 원장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를 내면 한번 늙는다는 뜻이다. 웃음이란 젊어지는 것 뿐만이 아리라 만병을 고칠 수 있는 명약이기도 하다. 웃을 때는 몸속의 엔돌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면역기능이 향상되어 암에 대한 저항력도 커지게 된다. 웃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다.
반대로 화를 내면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까지 상하게 한다. 화를 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도 높아지고 혈관에 응고물질이 증가하게 되어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분노는 기억과 정서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손상을 입게 되어 화를 자주 내는 중독성이 생기게 된다. 자주 화를 내게 되면 뇌의 좌측 전두엽 부위에 혈액순환이 감소되어 뇌세포 활성이 떨어져서 손상이 오게 되어 뇌세포가 파괴돼 쪼그라들게 된다. 따라서 화를 낼 때마다 한번 늙어진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이다.
웃고 화를 내는 것은 감정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지만 이러한 것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항상 평정되고 안정된 사람은 감정의 변화를 잘 다스릴 수 있다. 마음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또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빚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라고 잠언서에 기록되어 있다.
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 80%나 된다고 하는 연구가 있었다. 마음이 상하면 병이 온다. 각종 스트레스, 욕구불만, 욕심은 만병의 근원이다. 즉, 근심 걱정, 슬픔, 억압, 열등감, 두려움, 절망, 의심, 불안, 시기, 섭섭함, 분노, 소외감, 원망, 억울함, 패배의식, 충격, 자포자기, 죄악, 부정적인 생각, 배신감, 등. 이러한 것들이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 때 마음은 자유롭지 않게 된다. 육체적으로 나타나는 병이 아닌 정신적인 마음의 병으로 고통당하는 분도 있다. 정신적인 마음의 병은 육체적 고통보다 더 아프다. 마음의 병은 정신적으로 힘든것 같지만 사실 육체적으로도 나타난다. 몸의 여기저기에 아프고 쑤시는 경향이 있다. 마음이 병들면 육체도 병들기 마련이다. 마음의 병 역시 누군가에 의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유쾌하게 웃자. 웃음과 울음의 차이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즐겁고 유쾌한 웃음은 오장 육부가 함께 웃게 된다. 웃으면 15개의 얼굴 근육이 움직여져 노화를 예방하게 되고 자신과 상대에게 기쁨을 준다. 웃게 될 때에 온 몸에 기의 흐름이 왕성하여 울체되어 있든 병도 뚫히고 혈액순환도 활발하여 기운도 생성된다. 반대로 슬픔의 울음은 기운을 안쪽으로 움추려들어 기의 흐름이 뭉치거나 울체되게 하여 더욱 몸이 좋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오래도록 울면 힘이 없어 쓰러지는 것이다.
마음의 병은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싶으면 모두 틀어내어 버려서 마음을 비우면 된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과거의 좋지 않았든 것들에 사로잡혀 있으면 언제까지나 그것의 노예가 된다. 모든 병에서 자유할 수 있는 것은 항상 누구든지 용서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매일 이 3가지만 실천하면 즐겁고 건강한 삶이 되리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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