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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건배’

2개 뷰티협회 별도 송년행사
반목의 한 해..통합 기대감도

애틀랜타 지역의 2개 한인 뷰티협회가 16일 같은 시각 별도의 송년행사를 열었다.

손영표 회장이 이끌고 있는 조지아애틀랜타 뷰티협회 회원들은 이날 저녁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모였다.

손영표 회장은 뷰티협회가 양분되고 경쟁적으로 별도의 트레이드쇼를 개최했던 반목의 한 해 동안 협회를 이끌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통합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회장이 되기 전에는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날 줄, 이렇게 많은 행사가 있을 줄 몰랐다. 덕분에 아내에게 미안하다”며 단상에서 아내를 내려다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이어 “회장이 되고 힘들고 어려웠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은 없다. 오히려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오늘 모임의 주제는 ‘또다시 하나로’이다. 25년 전 협회가 창립됐을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우리 모두를 위해, 뷰티 사업을 위해 같이 전진해달라”며 통합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같은 시각 둘루스 한 연회장에서 송년회를 한 미주조지아 뷰티서플라이협회의 손윤식 회장은 창립 첫해의 성과를 과시하며 통합보다는 기존 협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손윤식 회장은 “본 협회는 2018년 2월 2일 80여 개의 스토어를 가진 50명의 발기인으로 설립되어 ‘미주조지아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기존 뷰티쇼와는 차별된 트레이드쇼를 개최해 수많은 찬사와 호응을 받았다”며 “특히 애틀랜타 뷰티시장 진출을 노리는 타민족 업체들에 애틀랜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미주조지아’ 협회는 전통의 ‘조지아애틀랜타’ 협회의 “무능”을 탓하며 올 초 별개 협회를 창립했다. 당시 ‘조지아애틀랜타’ 협회 측은 “회칙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일부 전 회장들의 분풀이일 뿐”이라는 입장이었다.

양측은 최근까지도 통합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왔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한편, 이날 ‘조지아애틀랜타’ 협회 송년회에서는 10명의 학생에게 각 1000달러씩 총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

브라이언 월러스, 사브리나 아키암퐁, 마카일라 스미스, 해나 박, 애리얼 르네 르윈슨, 레일라니 이네스 실스, 일라이자 브라운, 티메시아 재니스 슬레이드, 저네이샤 알렉시스 캠브리지, 최지원.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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