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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5년 내 절반 문 닫는다

5년차에 52% 살아남고 48% 폐업
“자금관리·시장분석이 가장 중요”

조지아주 스몰비즈니스의 절반이 5년 이내에 문을 닫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연방중소기업청(SBA)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16년 현재 5년째 영업 중인 스몰비즈니스 1만4970곳 중 절반을 웃도는 52.3%(7830곳)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140곳(47.7%)은 문을 닫아 절반이 폐업했다.

스몰비즈니스 폐업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실한 자산관리와 무계획성을 꼽았다.
조지아대학(UGA) 스몰비즈니스 개발센터의 드류 톤스마이어 소장은 자금관리 실패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애틀랜타 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폐업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자금관리가 사업의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며 “상대적으로 경기여건보다는 철저한 자금관리 계획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 JP모건 체이스의 크라이스트 휫 비즈니스 디렉터도 “충분한 자금 여력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섣불리 뛰어든 신규 사업일수록 실패 위기에 크게 노출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로 시간이 지날수록 스몰비즈니스의 폐업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사업주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는 톤스마이어 소장도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가다듬으며 예산을 철저하게 짜고 운용하는 것은 사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소매업 환경의 지각 변동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류 톤스마이어 소장은 “아마존이 선도하는 변화 속에서 스몰비즈니스 사업주들은 시장을 넓히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아마존과 싸우지 말고 아마존과 함께하라”고 조언했다.

테리 데니슨 SBA 조지아지부 디렉터는 “세계적 수준의 공항과 사바나항구 등 조지아주는 스몰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제공한다”며 “경기가 호전되면서 조지아의 사업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BA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영업하는 스몰비즈니스는 약 100만 곳에 달하며 16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작년 조지아주의 SBA 론은 14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3000만개의 스몰비즈니스가 영업 중이며,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하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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