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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는 ‘교사들의 무덤’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25 16:09

“교사당 학생 수 과도하기 때문”

“교사들이 과도한 학생 수를 버텨내지 못한다.”

조지아 공교육 체계의 가장 큰 헛점은 능력있는 교사들을 고용하더라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며, 이는 교사당 학생 수가 과도하게 많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지아우수교육파트너십(GPEE)의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신규 채용되는 교사들 전체의 70%는 타주 이직이 아니라 교편을 완전히 떠난 교사들을 대체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0년 고용된 교사들 중 44%는 5년 뒤인 2015년 교실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조지아 대학들의 교사교육과정 수강생들은 해가 갈수록 줄고있는 실정이다. 2010년과 비교해 2015년의 수강생은 36%나 줄었다.

피터 스마고린스키 조지아대학(UGA) 교육학 교수는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 기고문에서 한 젊은 교사의 사례를 들어 과도한 학생 수가 저조한 교사 유지율의 원인이며, 교원 확보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출신으로 타주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이 여성은 남편과 조지아로 돌아와 자신이 수학했던 교육청에 취직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조지아 최고로 꼽히는 교육청이었지만, 타주에서 20여명 수준이었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5명이었다. 다수의 학급을 가르치다보니 매 학기 무려 17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셈이었다.

스마고린스키 교수는 “한 학생당 매일 1분씩만 관심을 가져도 3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보니,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데도 학기의 절반이 소요됐고, 이 교사는 자신이 원했던 교육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1년만에 교실을 떠나 호텔업계로 커리어를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과내용에 대한 유연성 부족도 문제로 꼽았다. 같은 과목 같은 학년 과목은 매 수업마다 정해진 내용을 그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험점수에 과도한 비중이 매겨지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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