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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 늘었다

애틀랜타 2주간 150명… 갈수록 증가

한국인 무비자 입국 시대가 열린 후 첫 2주 동안 150명의 한국인이 무비자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청규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2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이 시행되고 나서 첫 주에는 하루에 5명 꼴로 무비자 입국을 했지만 두 번째 주부터 많게는 20명, 보통은 10명 안팎으로 첫 주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대부분이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애틀랜타 방문객수는 LA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방문객 중 60% 정도는 애틀랜타를 경유해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한국의 경기침체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자만 꾸준히 무비자 입국자 수가 늘면서 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 지점장은 "환율이 1400원 후반대로 뛴 데다가 한국 경기 상황이지만 무비자 방문객 수가 늘고 있다"며 "상황이 호전되면서 수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A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무비자로 LA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4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과 불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 주 만에 입국객 규모가 두 배 이상 뛰면서 LA 한인 사회도 희색이다. 첫 1주일 동안 대한항공을 통한 LA 입국자수는 96명, 아사아나항공의 경우 46명으로 총 142명이었다. 둘째 주 입국자수는 대한항공이 211명, 아시아나항공 78명으로 289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또,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 입국자수가 많았다. 양사를 통해 금요일에 입국한 여행객은 첫 주에 44명, 둘째 주에는 87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2~3배 수준으로 높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비자를 이용해 주말을 이용해 단기간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상당수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한항공 LA지점의 강기택 차장은 "아직까지는 무비자 입국자수가 많지 않지만 무비자 입국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환율 및 경제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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