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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신청 확 줄었다

경기 침체로…한인들도 예년보다 감소

1일부터 전문직 임시 취업비자(H-1B) 2010회계연도분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접수 현황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일반용 5만8200개(싱가폴·칠레 배당 6800개 제외)와 석사용 2만 개를 감안해 올해 접수될 신청서 규모를 전년도보다 적은 10만 건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H-1B 비자 발급 경쟁률도 예년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USCIS 관계자는 "지난 해의 경우 접수 시작 후 일주일 만에 총 16만 건이 넘는 신청서가 접수돼 경쟁률도 2대 1을 기록했었다"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접수 첫날 접수된 신청서가 예년보다 현저히 줄어든 만큼 전체적인 비자발급 경쟁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컴퓨터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감원 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H-1B 신청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애틀랜타 지역 한인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한인들의 신청이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루스의 정승욱 변호사는 "H-1B신청자가 체감적으로 볼때 작년에 비해 거의 절반 이상 줄어든것 같다"며 "경제위기 때문에 스폰서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H-1b신청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USCIS는 오는 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게 된다. USCIS에 따르면 접수기간 동안의 신청서 규모가 비자쿼터분보다 많을 경우 이후 접수되는 서류는 반송처리하게 된다. 반면 접수기간 동안의 신청서 규모가 쿼터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접수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비자 추첨은 컴퓨터에 신청서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이 끝나는 4월 중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USCIS는 지난 수년 동안 H-1B 신청서가 급증하자 신청서 접수 및 비자발급 방법을 '선착순'에서 '접수 후 발급'으로 바꿨으며 비자 추첨도 컴퓨터로 진행시켜왔다. USCIS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분으로 발급된 H-1B는 연간 쿼터 6만5000개와 석사용 2만 개 외에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 교사 정부관리 등 특수직종 종사자와 비자 갱신자를 합쳐 총 12만6000개를 발급했다.


이종원·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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